by공희정 기자
2006.05.10 09:12:52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교보증권은 10일 모아텍(033200)에 대해 "올 하반기에는 산업용 직류(BLDC) 모터, 자동차 헤드램프용 모터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인수한 하이소닉을 통한 휴대폰용 부품사업 진출도 신규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6440원, 투자의견은 `매수` 제시
리포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아텍은 스테핑 모터, 지동 모터, 산업용 직류(BLDC) 모터 등 중/소형 모터 전문제조 업체로 2005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도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BLDC 모터, 자동차 헤드램프용 모터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인수한 하이소닉을 통한 휴대폰용 부품사업 진출도 신규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모아텍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하고, 초기 투자등급 '매수'와 목표주가 6,440원을 제시한다.
모아텍은 LS 타입 스테핑 모터 세계 시장 2위, 국내 시장 1위 업체로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광디스크드라이브(ODD) 시장 1~3위 업체인 HLDS, TSST, Lite-On 등 대형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음.
또한 스테핑 모터 이외에 사무기기(OA)용 BLDC 모터를 개발하여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자동차 헤드 램프용 모터를 개발하여 하반기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 이 같은 신제품 출시로 2006년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저성장 국면에서 탈피할 수 있을 전망.
2006년 상반기에도 환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에 따라 상반기 모아텍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305억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15억원에 그칠 전망. 그러나, 1) 하반기로 갈수록 PC 시장 회복이 예상되며, 2)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용 스테핑 모터 신규 거래선인 NEC로의 매출 확대, 3) 삼성전자에 대한 BLDC 모터 매출 확대, 4) 자동차 헤드램프용 모터 등 신제품 매출 가시화 등으로 실적 회복세는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 이에 따라 2006년 모아텍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692억원, 영업이익은 114.5% 증가한 51억원에 달할 전망.
2006년 5월 하이소닉의 지분 58.9%를 취득하여 계열사로 편입. 하이소닉은 DLP Projection TV의 화질 개선용 액츄에이터(Actuato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카메라폰용 오토 포커싱 액츄에이터와 오토 줌잉 액츄에이터를 개발하여 양산 중.
현재 팬택&큐리텔에 오토 포커싱 액츄에이터를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외 메이저 업체에 2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폰용 오토 포커싱 액츄에이터를 개발하여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 최근 카메라폰 시장이 고화질 경쟁과 더불어 오토 포커스와 줌 기능 등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고사양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 (송민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