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6.03.14 09:11:24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지난달 일본의 바이오 벤처 기업인 긴코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및 카르나 바이오사이언스와 신개념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긴코는 암유발 표적 유전자 발굴과 기능평가, 약효 약리 시험을 담당하고 카르나는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스크리닝 및 프로파일링(Profiling), 단백질의 대량 발현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고순도 단백질 정제, 단백질 결정화 및 3차원 구조 규명,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선도물질 목록 제조를 담당하게 된다.
항암제 선도 및 개발후보에 대한 특허권은 3개 회사가 공동으로 보유하게 되고 전임상과 임상 시험은 긴코가 중심적으로 진행하되 미래 수익은 3사가 공유키로 했다.
크리스탈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암 세포의 DNA 복제를 불안정화시켜 결국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신개념의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긴코 바이오메디컬 연구소는 면역과 세포제어분야를 중점으로 2001년 3월에 설립된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다. 긴코는 특히 면역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 탐색, 단백질 상호작용 규명을 통해서 면역계를 제어하는 의약품이나 천식 치료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르나 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오가논(Organon)의 일본 의약연구소에서 지난 2003년 분사한 회사로 카이네이즈 부분에만 특화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