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증권부 기자
2004.02.19 09:15:53
[edaily 증권부] 개별종목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날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상해 A주 지수는 0.78%(13.87포인트) 상승한 1799.3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해 B주 지수는 1.14%(1.38포인트) 상승한 122.25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해A시장이 전일대비 소폭 줄어들어 30억5천 만주를 기록한 반면, 상해B시장이 전일대비 소폭 늘어나 6천3백7십 만주를 기록했다.
증감위가 철강, 시멘트, 전해 알루미늄 등 산업에 대한 과열 중복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 기업의 자본시장 자금 조달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다. 최근 건설붐을 타고 수준에 미달하는 중소업체들이 난립, 지속된 중복투자로 산업 질서가 문란해 지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었다. 우량 상장사의 철강주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통합 상장 테마주인 우한스틸은(Wuhan Steel)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블루칩 종목이 충분한 조정을 받은 끝에, 회복세를 타고 있으며, 전일 부상했던 On-line게임 테마주는 개장 직후 상한가 행진을 기록, 네트워크 관련 기술주, 디지털 TV 관련주에까지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그 밖에 최근 미화의 평가절하로 적잖은 석유 수출국이 유럽 화폐 단위인 유로를 기준으로 석유 거래 대금을 계산하는 추세다. 향후 중국도 유로를 기준으로 석유 수입가를 정산하게 될 경우, 코스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은 에너지수입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어서 장기적으로 거시 경제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