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마이크로 실적 발표, 예상치와 비슷할 듯

by김홍기 기자
2001.05.28 11:09:39

[edaily] 이번 주 미국 기술주 향배에 영향을 줄 기업으로 미국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영국의 보다폰 그룹이 꼽히고 있다. 미국 증시는 28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게 된다. 따라서 29일이 평상시보다는 더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이날 장중 컨퍼런스 콜을 통해서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는 45억 9000만 달러 매출에 주당 6센트 순이익. 베른슈타인의 애널리스트인 토니 사코나기는 선이 최근 설정했던 목표치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재고가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선의 미국 비즈니스가 개선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이 장중에 컨퍼런스 콜을 열기로 한 것은 폭탄을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뭔가 자신이 있기 때문에 컨퍼런스 콜 시간을 장중으로 잡지 않았느냐는 것. 오히려 일부 긍정적인 내용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영국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 그룹도 이날 발표를 한다. 예상은 주당 21센트의 순이익. 이달초 브리티시 텔레콤의 이동통신 사업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 그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일에는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이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목요일에는 인터넷 광고업체인 더블클릭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통신장비 칩 메이커인 PMC-시에라도 이날 주총을 연다. 그외에 29일부터 6월1일까지 "2001년 세계 전자상거래"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