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사이버먼데이, 역대 최대 지출 전망…타겟·월마트 강세

by안혜신 기자
2025.12.02 04:58: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사이버먼데이(매년 추수감사절 직후 첫 번째 월요일에 열리는 대규모 온라인 할인 이벤트)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매판매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다,

1일(현지시간) 오후 2시53분 현재 월마트(WMT)는 전 거래일 대비 0.90%(1.00달러) 오른 111.52달러를 기록 중이다. 타겟(TGT)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 중이다.

어도브 애너리스틱스에 따르면 올 사이버먼데이에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는 142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고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쇼핑객들이 전자제품이나 가구 등 가격이 비싼 상품 위주로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어도브는 소비자들이 선구매 후지불(BNPL, Buy Now Pay Later) 결제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도브에 따르면 이날 하루만 BNPL 사용액은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 일간 기록이다.

지난 주말 이틀간 온라인 소비는 11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월마트와 타켓 등은 올해 소비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격을 비교하거나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 소매 사이트로 유입된 AI 트래픽은 전년 대비 77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