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한국회계학회, 'XBRL과 재무공시 선진화 세미나' 개최
by이용성 기자
2023.04.20 08:41:05
오는 28일 고대에서 세미나 열려…온라인 생중계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정KPMG와 한국회계학회는 국내 기업 대상으로 ‘XBRL과 재무공시 선진화 세미나’를 현장 및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이원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오는 28일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이 같은 세미나는 최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사업보고서부터 비금융업 상장기업의 재무제표 주석까지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재무공시를 의무화하는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개최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당국은 2조 이상의 비금융사는 2023년 3분기부터 XBRL 재무제표를 시작으로, 2023년 사업보고서는 XBRL주석까지 공시해야 하고, 2조 미만 비금융사는 자산규모별로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금융사는 2023년 재무제표를 XBRL 적용 후 2024년 주석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재무공시 선진화 및 XBRL 공시제도를 소개하고, XBRL 작성 프로세스와 실무상의 유의사항 등을 공유된다. 첫 번째 세션은 신장훈 삼정KPMG 부대표가 XBRL에 대한 소개와 개념체계를 설명한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김갑제 선임이 재무공시 선진화 및 XBRL 공시제도를, 삼정KPMG 한기원 전무가 XBRL 공시정보 작성 프로세스와 실무상 매핑(Mapping) 과정에서의 유의사항을 전한다.
이어, XBRL 편집기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PM)인 이태훈 코오롱베니트 수석이 발표자로 나서 공시시스템의 XBRL 영향을 소개하고 편집기를 직접 시연한다. 노원균 미국 럿거스 대학교 교수는 XBRL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미래 잠재적 활용 가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삼정KPMG XBRL TF 리더 겸 한국회계학회 XBRL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원 전무는 “XBRL 재무공시 확대 방안은 기업 재무제표의 회계투명성 제고 및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국제적 추세에 부합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상장기업과 관계기관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XBRL 구성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나아가 XBRL 전문가로서 해당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우리나라의 XBRL 재무공시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미나 참석은 삼정KPMG와 한국회계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