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日 확진자 4000명대 급증...5차 감염파동 우려

by송영두 기자
2022.04.23 17:33:15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5차 감염파동 우려가 제기된다.

22일(현지시간)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6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4천명대 감염자를 기록한데 이어 1주일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날 코로나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은 17.8%에 달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남아공 현지 매체는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도 신구 확진자 급증세에 우려를 표했고,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공은 최근 2년 넘게 유지하던 국가비상사태령을 해제했는 데 5차 유행 추이가 나타나면 다시 방역 규제 강화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4%로 알려졌다. 현지 보건 전문가는 겨울철을 맞은 남아공 국민들이 독감 백신 접종과 코로나 백신 접종을 병행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