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8.13 07:57: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여야 의원이 언급한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가정파탄 지경”이라는 입장을 토로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12일 오후 연합뉴스를 통해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의 재혼설(?)은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으로부터 나왔다.
박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주택 논란으로 사임한 김 전 수석에 대해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김 전 수석을) 잘 안다. 여러 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며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며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참고 넘어가는 것인데, 이걸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공자님이 옛날에 그랬다.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아는 척하고 얘기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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