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1.15 08:02:2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역구 행사에서 주민들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보수 유튜브 채널 ‘일산 TV’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년회 및 송별회’ 행사에서 김 장관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한 남성은 김 장관에게 다가가 “고양시 망쳐졌어요?”라고 묻자 김 장관은 “안 망쳐졌어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성이 “안 망쳐졌어요? 네? 안 망쳐졌어요?”라고 비꼬자 김 장관은 “네~아니에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김 장관의 그다음 발언이다. 김 장관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남성을 응시하며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며 맞받아쳤다. 이에 남성은 “그쵸.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죠? 인상 무서우시네요”라고 비아냥댔고, 결국 일부 지역주민들이 말리는 모습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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