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3Q실적 전망치 부합…배당이 하방 지지-하나

by이광수 기자
2019.10.10 08:06:4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전KPS(0516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10일 “한전KP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한 263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이 예상된다”며 “향후 몇 년 동안은 신규 발전소 도입으로 외형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보수적 회계 기저효과와 함께 성과급 환입이 기대돼 증익이 가능하다”며 “신고리 4호기 상업운전의 매출 기여가 나타나고 있고, 12월 삼천포 1~2호기 폐쇄에 따른 화력 매출감소는 2020년에야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일회성 이익이 줄어들어 실적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그는 “당분간 증익은 어렵지만 안정적인 실적이 담보하는 배당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원전 관련 이슈는 이미 높아진 주가에서 기대할만한 변동성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국내 발주 사이클이 깨졌기 때문에 연속적 수주가 아닌 이상 간헐적 수주만으로 프리미엄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수주에 성공하면 단기적인 재평가가 나타나겠지만 지속가능 여부는 조심스럽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