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北은 무도하고 文대통령은 각성해야”

by조용석 기자
2019.07.27 11:24:47

27일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논평
“배은망덕한 김정은, 사실상 文대통령 협박”
“文대통령, 국민 지킬 안보 태세는 보여줘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맨 왼쪽)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 등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바른미래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과 문재인 대통령을 동시에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7일 ‘김정은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배은망덕’을 규탄하며, 문 대통령도 부디 각성하기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남측에 대한 경고이자 무력시위’라고 천명해 더욱 충격적”이라며 “(북한은) 남조선 당국자는 평양발 경고를 무시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면서 사실상 문 대통령을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과 경고는 참으로 문 대통령에게 무도하고 배은망덕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행으로 심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부디 각성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은 오로지 말 뿐, 핵 포기의 어떤 행동도 보이지 않은 채 심지어 핵무기 개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그런데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달리 계속해서 양보만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태도를 바꾸라고 하면 문 대통령이 들을 리 만무하기에 더 말하지 않겠지만, 최소한 부탁하는 것은 우리 안보라도 제발 튼튼히 해달라는 것”이라며 “북한을 이해하고 인내하려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북한에 대해 무방비로 나아가고 스스로를 무장해제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군이 북한 미사일 사거리를 두 차례나 정정한 것을 지적한 이 대변인은 “실전이었다면 방어는 커녕 초장부터 미사일을 아예 놓친 셈”이라며 “북한을 신뢰로 대하겠다는 건 어쩔 수없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직접 남한을 경고하며 쏘아 올린 무기를 막을 방책은 마련해야 하지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을 지킬 안보관과 안보 태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진정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부디 문 대통령은 자각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