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8.09.25 10:12:01
국회 문제제기로 개선조치한 지질자원연구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도 여전
최고 사고는 원자력연구원, 뒤이어 생명공학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 등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출연연구기관의 안전사고발생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국회에서 연구실 안전관리 대책에 관한 지적을 받아 개선조치를 완료한 일부 출연연에서도 사고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실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2018년 9월)간 출연연 연구실 16곳에서 총 5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에는 안전사고가 20건으로 급증해 연구실 내 안전관리가 여전히 미흡했다.
심지어 2014년 연구실 안전문제에 대한 국회 지적으로 연구실 안전관리비 재편성·안전관리시스템 및 제반시설 구축 등의 개선조치를 취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2015년 이후 안전사고가 각각 4건 발생했다.
올해 사고 건수도 늘었다. 지난해 사고건수는 7건인 것에 비해 올해 사고건수는 9건으로 올해 통계치가 9월 기준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지난해에 비해 올해 사고건수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