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 손연재 SNS 비난쇄도, 김진태 "노대통령도 1.8조 받았다" 外

by김일중 기자
2016.11.21 08:13:59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21일 소식입니다.

쿠팡이 지난달 6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쿠팡맨 3000명을 뽑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현장에서 채용된 인원은 9명에 불과해 구설.

쿠팡 관계자는 “광주시에는 채용 목표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히며 “채용자격에 미달하는 지원자가 많아 3000명을 모두 뽑진 않았다”고 주장.

게다가 김범석 쿠팡 대표가 작년 11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채용목표인원에도 한참 미달. 당시 김 대표는 연말(2015년 말)까지 50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2017년까지 1만 5000명의 쿠팡맨 채용을 약속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고용된 인원은 3600여명으로 지난해 목표 5000명에도 못 미쳐.

이런 ‘보여주기식 채용’은 ‘투자금 유치전략 때문’이라는 분석. 쿠팡의 작년 영업손실은 5470억으로 투자금을 모두 소진했다는 소문 파다. 이에 당초 약속한 채용목표를 계속 이행하는 모습을 홍보해 투자금을 유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

이런 일을 일컫는 단어 ‘사기’. 안 그래도 힘든 청년들에게 이런 ‘희망고문’은 있을 수 없는 일.

중앙일보 단독보도.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조사 업체인 이언왕 등 중국 매체가 20일 “한국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과 리메이크 작품의 방송을 금지하는 지침이 최근에 내려왔으며, 이미 심의를 통과한 작품이나 방송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한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지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고.

중국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아직 한한령(한류 금지령)을 공식 문서로 하달하지는 않았지만 방송사 책임자들은 이미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역시 문제의 출발점은 사드. 그런데 여기에도 최순실의 그림자가 있다는 썰이… ㄷㄷㄷ

늘픔체조 시연회에 참석한 손연재에 대해 누리꾼들 비난 쇄도.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주도로 만들어진 늘품체조 시연회 행사에 김연아와 손연재 등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초대됐으나 김연아는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한 반면 손연재는 참석했다고 KBS가 19일 보도.

이 보도에 따르면 손연재가 김종 전 문체부차관 부임 후 2013년부터 3년간 대한체육회가 수여한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주어진 상이었다고 덧붙여 특혜 의혹까지 제공.



이에 해명 요구와 항의를 하는 누리꾼들이 몰려들면서 손연재 SNS와 소속사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이용당한 선의의 피해자인지 적극적인 동조자인지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 성급하고 과격한 비난은 일단 자제하고 진실을 안 후에 대응함이 어떤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공범 기재에 대한 김진태 의원의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검찰을 맹비난.

김의원은 “대통령은 이번 일로 단돈 1원도 챙긴 것이 없다. 직권남용은 법원에서 단골로 무죄가 나는 죄명”이라고 주장.

이어 “역대정부에서 그 수많은 공익사업이 다 불법인가”라며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은 기업의 양극화 해소를 요청하며 삼성에 8000억원, 현대차에 1조원 출연 약속을 받았다”며 노 전 대통령의 일화를 언급.

그는 “검찰은 기업인들이 세무조사를 당하거나 인허가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 두려워 재단에 돈을 냈다고 판단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진술한 기업인은 없다”며 검찰 조사에 대해 “추측과 짐작으로 소설을 쓴 것”이라고 강조.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후원 요청한 것과 몰래 만나 돈 내라고 한 것이 같은 것일까요?

정신적으로 불안한 최순실을 어르고 달래서 일부 혐의에 대해 자백을 이끌어낸 여검사가 화제.

주인공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특별수사본부로 파견된 최영아 검사. 최 검사는 사법연수원 32기로, 인천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을 거친 14년차 베테랑. 최검사는 특별수사본부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부문을 담당.

최 검사는 멘붕 상태에 빠진 최순실 씨를 때로는 달래고 때로는 위로하며 조사. 최순실씨는 계속 모르쇠로 일관했으나, 끈질긴 설득 끝에 “대통령 연설문에서 포부나 심경 표현 등을 고쳤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해 혐의 사실을 확정할 수 있게 돼.

국민이 원하는 만큼의 진술을 얻어낸 것은 아니지만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