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11.04 08:31:4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4일 크루셜텍(114120)에 대해 중국 지문인식 스마트폰 출하량의 급증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5년부터 기존 모바일입력 솔루션(OTP)에 광학센서 지문인식 기술을 결합한 BTP가 보편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 중 BTP가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 중국 제조사들의 지문인식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398% 증가한 2억대가 예상되는데, 중국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모듈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3위 업체인 화웨이를 포함해 메이주 OPPO 등을 대상으로 물량 납품이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 BTP 매출액은 729%, 121% 성장한 2388억원, 5279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석 연구원은 “크루셜텍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특수 코팅을 통해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크루셜텍이 보유한 차별화된 지문인식 기술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공급이 가능한 이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