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불확실성 해소…'단기매수'로 상향-대우

by권소현 기자
2015.02.06 07:57:4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현대차그룹 오너 일가의 블록딜 재추진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단기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로는 27만원을 제시했다.

류제현, 김충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6일 “이번 블록딜에서는 대주주의 잔여지분에 대해 2년간 보호예수가 걸렸기 때문에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한 이슈에서는 벗어날 것”이라며 “이제는 현대글로비스가 가진 독자 경쟁력과 성장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선 할인율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량부담 보다는 오히려 과징금에 대한 리스크가 제거됐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대주주 매각과 대규모 물량에 따른 오버행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반면 지분매각으로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실적이 레벨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향후 실적 및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