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베총리 신사참배 규탄 결의안 채택 제안

by정다슬 기자
2013.12.27 09:35:04

30일 국회 본회의서 채택요구
김한길 "일본, 우리에게는 여전히 전범 국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를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는 동북아 평화에 침략적인 도발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아베 총리의 어리석은 도발은 일본을 위험한 나라로 낙인찍히게 한다는 것을 경고한다”며 “중국도, 우방국가인 미국도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망동에 대해 분노·실망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도 더 이상의 안일한 판단과 대응에서 벗어나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로 의지를 보이고 항구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정부는 보통국가를 부르짖는 일본이 여전히 우리에게 있어서는 전범국가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당당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일본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집단적 자위권을 주장하지만 총리가 공개적으로 1급 전범을 존중한다고 말하며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는 일본의 야욕은 주변 국가들에 의해서 집단적 통제돼야 하는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