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웃돌아..외국인 12일만에 순매수

by김인경 기자
2013.03.29 09:32:3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뉴욕증시 상승 소식이 호재가 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3포인트(0.82%) 오른 2009.74를 기록 중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11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한 것.

부활절 휴장을 앞둔 뉴욕증시는 전날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키프로스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4분기 GDP 수정치가 0.1%에서 0.4%로 상향조정되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49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도 순매수 45억원으로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음 달 초 부동산 활성화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로 특히 건설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업은 전일 대비 1.75% (2.66포인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가 전일대비 1.88%, KB금융(105560)이 1.35%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1만3000원(0.86%), 현대차(005380) 1500원(0.6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