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9.02 08:56:1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증권은 메모리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5000원에서 84만5000원으로 높였지만, 목표가에 근접할 경우 조심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2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본사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전망 대비 14.7% 증가한 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와 내년 각각 9조8000억원과 1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이제 저점 사이클에서 벗어나 고점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2~3년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지난 2007~09년의 지독한 불황기와는 현저히 다른 긍정적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업황 고점/저점의 반복 주기에는 늘 단기 하락/반등 구간이 존재함에 주목한다"며 "내년 상반기 추세적인 회복 기조 내에서 단기 하락구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