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8.11.21 09:28:45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대주단(채권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정부가 건설사 지원을 위해 마련 중인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미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재무상태도 탄탄하다"며 "대주단 협약에 가입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흐름에 문제가 없는 현대건설이 대주단에 가입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라며 "대주단 가입 자체가 대외신인도 하락을 불러와 해외수주 경쟁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현재로선 대주단 가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