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7.08.20 09:43:03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20일 오전 증시에서 이명박 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 건설` 수혜주로 꼽히는 전문 토목건설업체들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이 전 시장의 경선 승리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20분 현재 이화공영(001840)은 가격제한폭인 14.83% 오른 6350원을 기록중이고, 특수건설(026150)과 삼호개발(010960)은 각각 8.85%, 6.97% 오른 2만900원,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홈센타(060560)는 12.16% 오른 3920원, 동신건설(025950)은과 삼목정공(018310)은 각각 7.04%, 8.43% 오른 1만4450원, 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의 강력한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 관련주도 오르고 있지만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다.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037370)의 주가는 1.16% 오른 1만7500원을 기록중이고, 사돈 기업인 동양물산(002900)은 3.35% 오른 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최종 투표율이 70.8%로 집계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