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6.10.02 10:32:3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오는 11월 수도권에서 9400여가구의 신규 입주물량이 풀린다. 이는 이달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올 가을 전세난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총 2만25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1만4809가구보다 8000여가구가 많은 것이다.
이 중 서울과 수도권 물량은 9373가구. 지역별로 서울은 12곳 3751가구, 경기도 12곳 3751가구, 인천 2곳 562가구 등이다.
함종영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10월 4669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매물품귀가 극심한 전세시장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3차의 977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23-40평형으로 4호선 길음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 미아초 영훈중고 등이 있다.
양천구 목동에서는 현대하이페리온Ⅱ 57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5호선 오목교역 도보 5분 거리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37-76평형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 등 목동신시가지 내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경기도에서는 구리시 인창동 대림e-편한세상2차 621가구(23-43평형)와 성남시 금광동 삼성래미안 1098가구(24-44평형)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한편 지방은 총 1만3213가구로 이 중 경남이 2곳 274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가 4곳 1857가구, 충북이 1곳 1602가구 순이다. 또 전북 1곳 1236가구, 전남 1곳 1122가구, 충남 3곳 1117가구 등도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