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금강고려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7일)

by김세형 기자
2001.05.17 10:19:26

[edaily] 다음은 1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및 목표주가 변경] * 에스넷시스템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3%, 7%, 7% 소폭 하향조정 NI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을 반영하여 이익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함. 1/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1%, 16%, 21% 증가한 348억원, 31억원, 33억원을 기록하여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치와 유사한 수치를 보임.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통합 시장 내 경쟁심화와 원화절하에 따라 4/4분기의 10.3% (2000년 1/4분기는 13.8%)에서 8.9%로 하락함. 현재 동사 주식은 업종 평균 (9.8배)과 유사한 2002년 기준 P/E 9.1배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포항제철 : 12개월 목표주가 140,000원으로 상향조정 동사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120,000원에서 140,000원으로(국내주가), 26달러에서 30달러로(ADR)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1) 국내 경기 및 국내외 철강가격의 회복이 예상되고, 2) 그동안 동 주식의 비중을 축소해 왔던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매수확대 가능성이 있으며, 3) MSCI 산정방식이 2002년 5월까지 유통주식 비율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새로운 MSCI지수내 동 주식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4) 기존의 12개월 목표주가 120,000원은 작년 하반기에 금년 하반기를 염두에 두어 산정한 것으로, 새로운 목표주가는 내년 중반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음.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NTEL :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들은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된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면서 오름세를 보임. 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되는 기간에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와 네트워킹 장비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동사의 주가도 4.8% 상승함. - PFIZER INC : Pfizer와 Merck의 콜레스테롤 저하기능 약품에 대한 사용을 3배로 늘릴 수 있다는 내용의 콜레스테롤 치료에 대한 새로운 guideline이 제시되면서 동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임. 제약주들이 S&P500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동사의 주가도 이날 3.8% 상승함. * 미국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보다 낮은 전월대비 0.3%상승: 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줄 전망 -미국의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consensus예상치인 전월대비 0.4%상승보다 낮은 0.3% (전년대비 3.3%)를 기록함. 한편, 식료품과 에너지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7%) 상승하였음. 당사는 미국의 근원인플레이션율이 경기둔화와 실업률상승 등으로 수요측 압력이 낮아지면서, 금년중 전년대비 2% 중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함. -따라서 당사는 향후 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1) 올들어 다섯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지 않고 있고, 2) 15일 FRB의 금리인하 발표문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통화정책의 중심이 인플레이션 억제보다는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임. 과거 경기둔화 시기였던 92년의 경우 FRB가 정책금리를 근원인플레이션율 수준 이하까지 인하했던 경험을 고려할 때, 아직 100~150bp정도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 현대모비스, 다임러크라이슬러 및 델파이와 구매의향서 교환 언론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다임러크라이슬러 및 델파이로부터 5,0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모듈 제품 및 자동차 시스템 구매의향서를 받음. 동 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미국의 두 개 대행업체를 통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2004년까지 이 두업체를 통해 GM, 포드, 다임러사로 부품을 공급하여 약 1,64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는 동사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동사는 1) 이번 계약 체결로 모듈부문 매출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2) 고객기반도 같이 확대되어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더군다나, 세계적인 자동차제조업체와 부품공급업체에 대한 매출 증가로 잠재적인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게 될 경우, 외국업체들의 첨단 기술를 통한 제품의 부가가치화로 향후 동사의 자동차부품 모듈 사업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됨. 투자의견 BUY. * 제일모직, 한신정이 회사채 "BBB+" 기업어음 "A3+"로 신용등급 각각 한단계 상향조정 : 동사에 긍정적 한신정은 16일 동사가 지난 99년 7월 삼성물산의 에스에스 패션부문 양수 이후 운전자금 관리효율이 개선됐고 영업상 자금창출 능력이 향상됐다며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기업어음은 A3에서 A3+로 각각 한단계씩 상향조정. 또한, 구조조정 이후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지난해 현저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데다 수출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환율상승에 따른 수익성 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으로 향후 지급이자율 하락이 기대되어 동사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동사는 하반기 이후 추가로 1단계 정도 신용등급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 투자의견 BUY. * 금강고려화학, 무디스가 동사에 Baa3의 신규 신용등급 부여 : 저리의 해외채권 발행이 가능하여 동사에 긍정적 무디스는 동사가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자동차산업을 포함해 장기적인 고객관리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신규등급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음. 또한, 무디스는 동사가 보수적인 경영전략으로 재무구조가 건전할 뿐만 아니라 국내 은행권 등 자본시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신용등급에 반영했다고 말했음. 동사는 2000년에 S&P사로부터 BBB의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금번 무디스사로부터 동일한 등급을 받아 향후 저리의 해외채권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동사에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됨. 현재 동사의 국내 회사채 등급은 A~A+급으로 해외사채 발행시 국내에서보다 최소 200bp 정도 낮은 금리수준에서 해외채권의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투자의견 BUY. * 여천 NCC 파업 : 한화석유화학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언론에 따르면,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합작법인으로서 양사에 에틸렌을 공급하는 여천NCC(에틸렌 생산능력 130만톤/년)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비노조원들을 투입하여 공장은 정상가동 중이라고 함. 파업이 장기화되는 경우 원료인 에틸렌 부족 현상과 가격상승으로 한화석유화학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임. 그러나, 공장가동 중단시 1) 안전사고 가능성과 2) 전방산업에 미치는 피해의 심각성 등에 대하여 노사 모두 인지하고 있어 작년 9월과 같이 단기파업에 그칠 가능성이 높음. 이에 따라 일정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한화석유화학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타의 에틸렌 생산업체들 또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임. 한화석유화학 투자의견 Mkt Perf. * 제약주가 S&P 500 상승 견인 : 국내 제약주에 긍정적 뉴스 전일 S&P Drugs Index가 18% 상승하면서 S&P 500(+2.8%)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음. 이는 미국립보건원에서 리포트를 통해 고지혈증치료제의 사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까지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기 때문임. 이에 따라 Pfizer, Merck 등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생산하는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음. 국내 제약회사들은 아직 자체 개발한 신약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위에 언급한 외국회사들이 국내 법인을 통해 직판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심리적인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미국시장에서 고지혈증 치료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제약회사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으므로 국내에서도 유한양행,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최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종목들의 강세 지속이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