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선수 '웰컴백' 속 내용물은?…물병부터 최신폰까지

by채나연 기자
2024.07.29 09:05:38

캐나다 요트팀 선수 틱톡 통해 ‘웰컴백’ 공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약 1만 명의 선수가 선수촌 입촌 시 받는 ‘웰컴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요트대표팀의 사라 더글러스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올림픽 선수 선수촌 ‘웰컴팩’.(사진=sarahmdouglas SNS)
캐나다 요트대표팀의 사라 더글러스는 지난 23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올림픽 선수 기원지구 ‘애슬리트365’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나눠준 ‘웰컴팩’을 공개했다.

웰컴백 안에는 파워에이드 물병,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안내 책자, 세면도구 가방, 콘돔 등이 있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콘돔 30만 개를 제공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성병, 특히 에이즈(AIDS)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돔을 무료로 제공한다.

웰컴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올림픽 휴대전화가 무엇이냐”,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궁금하다”, “올림픽에서 휴대전화도 나눠주느냐” 등 올림픽 휴대전화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요트대표팀의 사라 더글러스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사진=sarahmdouglas SNS)
이에 사라 더글러스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상자 개봉 과정을 올렸다. 공개된 기기에는 금메달을 형상화한 노란 색상과 금빛 엠블럼, 삼성전자 로고가 새겨져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왔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영광의 순간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 27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메달을 목에 건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의 박하준, 금지현 선수가 시상대 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중국, 카자흐스탄 선수들과 셀카 찍는 금지현과 박하준(왼쪽).(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