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지현 기자
2023.06.11 13:24:55
무림, 친환경 제품 소비 촉진하고 지속 가능 삼림경영 강화
울산공장 내 2800억원 투자해 친환경 회수 보일러 추가 건립
한솔, 에코바디스 평가서 '상위 1%'…다양한 친환경 활동 인정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제지업계가 제품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넘어 탄소 중립·산림 자원 보전 등 기업 체질개선·사회적 기여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림은 지난 5월 25일을 ‘무림그린데이’로 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 지구 지킴 활동을 시작했다. 일상에서 플라스틱 대신에 생분해 가능하고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제품,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제품 등이 사용 가능함을 알리며 친환경 제품의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이를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준에 맞는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 중인 ‘WCEF 2023’(세계순환경제포럼)에도 참여하고 있다. WCEF 2023는 자원순환 시스템에 대해 정부 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주한 핀란드 대사관의 공식 초청을 받아 무림이 국내 제지사 대표로 유일하게 참가했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 울산공장에 약 2800억원을 투자해 청정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회수 보일러 추가 건립도 확정했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조림 사업을 추진해오던 무림P&P(009580)의 별도 출자 법인 ‘PT PNMP’의 ‘산림벌채 제로화’를 선언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 발맞춰 현 조림 지역에 대한 벌채를 중지하고 산림 관리, 보존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5월 강원도 인제에 조성한 2000ha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6.9배)의 자작나무 숲이 FSC(산림관리협의회) FM 인증을 받았다. 국내 기업림 중에 본 인증을 받은 것은 무림의 인제림이 최초이며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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