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 여행수요 회복에 휴게소·리조트 매출 53%↑
by정병묵 기자
2022.10.06 09:03:1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올 3분기, 여행 관련 상권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리조트 상권에서의 커피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을 기록하며 여행 수요 회복을 실감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로봇카페 비트가 자체 매출 집계 시스템으로 추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리조트 및 휴게소 내 로봇카페 비트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정안알밤휴게소, 매송휴게소, 하이원리조트, 롯데월드, 쏠비치 진도 등에 입점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롯데월드점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의 2배에 가까운 91% 상승했으며, 쏠비치 진도점은 약 40%가 증가했고, 하이원리조트점은 약 17% 매출이 늘었다. 올해 4월 말 오픈한 매송휴게소점의 경우 월간 평균 매출액이 5~6월 대비 7~9월이 약 34% 상승했다.
3분기 중 7월과 8월은 여름 휴가 시즌이며,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가 높은 달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만큼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 전년 대비 커피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각 관련 기관에 따르면, 지난 8월 강원도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추석 연휴 기간 서·남해안 여객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9% 상승했다는 통계도 있다. 또한 지난 8월 방한 외국인 수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퍼레이션 양승현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예년보다 크게 활기를 띄는 여행 수요 트렌드에 발 맞춰 관련 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크게 증가한 방문객의 커피 수요를 온전히 대응하는 데 있어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는 독보적인 강점으로 여행 관련 상권에서도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