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서울만 29명 '집중'(종합)

by안혜신 기자
2020.06.13 10:54:55

요양시설관련 확진자 14명 무더기 확진
리치웨이 관련도 6명 추가…''깜깜이 감염''도 6명
경기도 13명 발생…충남서 한 명 확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0명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49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20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44명, 해외유입은 5명이다.

지역감염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2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경기에서도 13명이 나왔다. 전날 지역감염이 없었던 인천에서도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충남에서 한 명이 추가됐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관련 확진자가 14명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문판문업체 리치웨이 관련으로 6명이 추가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6명이나 늘었다. 이밖에 양천구 탁구장과 수도권 개척교회,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으로도 각각 한 명씩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에서는 요양원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안양시 재가나눔센터, 이천시 한나그릴요양원 등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도 리치웨이와 명성하우징 관련 n차 감염 역시 이어졌고, 인천 개척교회와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80대 남성이 자가격리 해제 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현재 길병원 음압병원에 입원해있다.



충남에서 추가된 한 명은 논산에 거주하고 있는 72세 남성으로, 지난 10일부터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11일 논산백제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뒤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밀접 접촉자 수는 40명으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예방적 검사를 진행한 321명 또한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은 대구에서 세 명 경기에서 한 명이 추가됐고 나머지 한 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른 누적 해외유입은 총 1330명이다. 내국인 비율은 85.9%다.

연령별로는 10대가 한 명, 20대가 9명, 30대는 한 명 늘었다. 40대는 세 명 추가됐다.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나타아면서 비교적 고령대에 속하는 50대가 9명 늘었고, 60대도 8명 증가했다. 70대는 7명, 80대는 10명이 급증했다.

확진자 1만2051명 중 현재까지 1만691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083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고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77명을 유지했다.

이날 총 1만321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09만4704명을 기록했다. 이 중 105만93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