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찌꺼기 활용 '꽃 화분 키트' 증정

by함정선 기자
2016.06.01 08:34:5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배양토로 만든 꽃 화분 키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1일부터 머그, 텀블러, 워터보틀, 보온병 등 다회용 컵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한 개 구입 시 꽃 화분 키트 1개씩을 증정한다. 매장당 매일 50개의 꽃화분이 준비되며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꽃 화분 키트는 일회용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해 커피찌꺼기 배양토와 씨앗을 심어 꽃 화분을 만들 수 있으며 스위트 바질, 방울토마토, 미니 해바라기 3종 중 하나를 심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앞서 스타벅스는 올해 4월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범 모델 구축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식을 통해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모아서 재활용 활성화 활동에 앞장서며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수거가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올해 약 3천500톤의 커피찌꺼기를 모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중 1,700톤은 친환경 재활용 퇴비를 생산해 농가의 이익에 기여하고, 700톤은 매장방문 고객 제공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펠릿·가축사료 등 시범생산용으로 950톤, 각종 친환경 행사용 150톤으로 활용한다.

한편 스타벅스는 다양한 커피찌꺼기 재활용 참여 확산을 위해 그간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동영상은 스타벅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tarbucks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