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전시…사진과 회화에 담긴 '가족사랑'
by김용운 기자
2015.12.26 11:11:37
이화익갤러리 '반려동물'전
충무아트홀 '사람풍경'전
| 윤정미 ‘정현과 초록이와 뽈뽈이·서울·하월곡동’(사진=이화익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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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가족간의 사랑은 작가들이 작품 속에 즐겨 담는 소재이기도 하다. 사진과 회화에 담은 가족간의 다정한 모습은 추운 연말연시 관람객들의 마음을 한결 따뜻하게 덥혀준다.
윤정미(46) 작가는 개인전 ‘반려동물’ 전을 열고 겨울바람이 매서운 한겨울에 사람과 동물 간의 훈훈한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펼친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내년 1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윤 작가는 2008년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반려동물과 그 가족을 촬영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윤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1999년 ‘동물원’이란 주제로 사진전을 연 이후 줄곧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02-730-7818.
| 서기환 ‘사람풍경, 밤의 여행’(사진=충무아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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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인 서기환(44) 작가는 내년 1월2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기획전 ‘사람풍경’ 전을 연다. 서 작가는 비단에 명확한 색감으로 채색하는 정교한 전통 동양화 기법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인물과 사물을 그리는 상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서 작가는 가족관계 속 에서 펼쳐지는 일상의 꿈을 인물과 동·식물이 함께 등장하는 초현실적인 화풍으로 그린 신작 회화들을 선보인다. 특히 두 딸의 아빠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희로애락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들이 돋보인다. 02-2230-6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