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3.12 07:41:2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OIL(010950)에 대해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12일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익이 15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825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개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하던 정유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대단히 좋다”며 “현재 배럴 당 11.1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로 완전 편입되는 등 대주주 효과 까지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 기대했다.
다만 그는 2분기에는 정유시황이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생산 역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제 마진도 2분기 배럴당 8.3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파업과 정기 보수 여파에서 벗어난 미국 정유사의 가동률이 높아질 수 있고 중동 신규설비도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