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상승..옐런 청문회 앞두고 관망

by김기훈 기자
2014.02.11 09:09:5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상승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의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발견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강세를 이끌고 있다.

11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포인트(0.16%) 오른 1926.3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의회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증언하는 옐런 의장의 입에 시장의 관심이 온통 쏠리면서 관망 분위기가 짙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45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도 67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기관은 매도세로 전환, 114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가스와 은행, 전기전자, 유통, 운수창고, 화학 등이 초반 분위기가 좋은 반면 건설과 통신,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2%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이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36%) 오른 520.3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