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성동 아이파크 LG 전자 헬기충돌… ‘잠실서 LG임원 태우고 전주로 갈 예정이었다’

by정시내 기자
2013.11.16 10:59:53

【서울=뉴시스】16일 오전 9시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25층 부근에 LG마트를 단 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부딪쳐 추락했다. (제공=새누리당 이학만 부대변인)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헬기가 충돌했다.

16일 오전 8시54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소속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 기종은 스콜스키 S-76 C++(HL9294)으로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헬기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울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방재청은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5∼27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탑승했던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씨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