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송도 바이오시밀러 공장 '첫삽'

by천승현 기자
2012.09.27 09:35:07

27일 기공식 개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동아제약(000640)은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바이오시밀러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 마츠오 마사히코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 건설하는 바이오시밀러 공장은 기존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과는 달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건설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약 14만5200㎡(4만4000평) 부지에 건설되는 공장은 선진국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지상3층, 총 2만1018㎡(6389평) 규모로 2013년 11월 완공, 2014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1차로 800억 원을 투자한 뒤 향후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에 따라‘허셉틴’에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한국, 일본시장을 우선적으로 진출 후 향후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메이지는 일본에서, 동아제약은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승인을 취득하고 전 세계시장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