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1.11.29 09:33:04
이달 신형 프라이드, 현대차 엑센트 판매 추월 예상
중형차도 지난달 추월, SUV는 누적판매서 앞서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중형차에 이어 소형차종에서도 기아차(000270)가 그룹 내 맏형 격인 현대차(005380)를 앞지를 기세다.
지난달 월별 판매에서 기아차의 K5가 현대차의 쏘나타를 앞선데 이어 11월엔 소형차 프라이드가 엑센트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에서 이미 크게 앞서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프라이드는 이달 들어 25일 현재까지 1823대 팔려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엑센트 판매 1643대보다 180대 앞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기아차가 이달 소형차 월별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의 소형차 아베오는 지난 10월 438대 팔리는데 그쳐 현대차만 제치면 단숨에 국내 소형차 1위에 오르게 된다.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9월말 출시 이후 10월 1622대(구형 71대 포함) 팔렸다. 엑센트는 같은 달 2326대 팔리며 앞섰지만 이달 들어선 추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달 중형차에 이어 소형차, 그리고 SUV 등 무려 3개 차종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누르는 셈이다.
앞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변수가 되고 있지만 프라이드의 경우 신차효과에 힘입어 당분간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아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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