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넥서스` 국내 동시 출격
by김정남 기자
2011.11.28 10:00:00
갤럭시노트 이통3사 통해 28일 출시..90만원대 후반
`갤럭시 넥서스`는 SKT, KT 통해 출시..80만원 중반대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용펜을 통해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는 5.3인치 크기의 태블릿폰 `갤럭시노트`와 구글과 함께 만든 `갤럭시 넥서스`를 28일 국내에 동시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출시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노트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90만원 후반대.
갤럭시노트는 기존 풀터치 방식에 전용 `S펜`을 지원,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특히 메시지·이메일 등에서 메모를 필기할 수 있는 `S메모`, 사진 편집이 가능한 `포토에디터` 등 특화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또 전용 앱스토어인 `삼성앱스`에 `S초이스`를 별도도 분류, 갤럭시노트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섬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옴니스케치`, 동양화를 그릴 수 있는 `젠브러시`, S펜으로 작성한 메모를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캐치 노트` 등이다.
이외에 5.3인치 HD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OS 2.3버전(진저브레드)에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담았다. 4G LTE 통신기술도 탑재했다. 두께는 9.65mm에 무게는 182g 수준.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노트는 피처폰,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은 신개념 스마트 기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했다. 출고가는 80만원 중반대.
신제품은 4.0버전을 내장한 덕에 멀티태스킹, 사용자환경(UI) 등이 대폭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4.65인치 HD 슈퍼 AMOLED에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94mm 두께에 무게는 138.9g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4G LTE 통신기술을 담은 갤럭시탭 8.9 LTE를 다음달 중순쯤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이통사와 협의 중이다.
8.9인치 대화면에도 두께는 8.6mm, 무게는 465g에 불과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3.2버전(허니콤)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