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 "현대차 체코공장 굿!"..`최우수 기업` 선정

by김보리 기자
2010.11.11 08:59:24

체코 국가품질상위원회 선정…품질 최우수기업 수상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 체코공장이 본격 공장 가동 2년여 만에 체코 품질경영능력 평가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005380)는 유럽 전략 차종 생산기지인 현대차 체코공장(HMMC)이 체코 국가품질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0 체코 국가 품질평가`에서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체코 국가 품질평가`는 체코 내의 제조·서비스업 및 교육기관 등 전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체코 국가품질상위원회가 해당 기업의 품질 프로세스·고객 품질만족도· 생산성 등 기업의 품질경영과 관련된 제반 요소에 대해 인터뷰 및 현장심사를 통해 실시한다.

기업의 목표 수준에 따라 `엑설런스(Excellence)`,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스타트(Start)`의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 체코 국가품질평가에서 `스타트 플러스` 부문에 지원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자동차 업체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 현대차 체코공장이 처음이다.

현대차 체코법인은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나서 단시간 만에 현지 품질평가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현대차의 글로벌 품질경영 능력이 유럽에서도 입증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체코공장에서 생산중인 `아이서티(i30)`는 지난 9월 영국 `왓카(WhatCar?)`지에서 가장 사고 싶은 차(Best Buy car)로 선정된 바 있으며, `벤가(Venga)` 도 지난 2월 아우토빌트(AutoBild)지 및 오토모터스포츠(Auto Motor Sport)지 경쟁차 비교평가에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체코공장은 2008년 11월 본격 생산 이후 2년 만에 완성차 누적 생산 3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주지사 및 주정부 인사, 오스트라바 시장, 기자단을 초청한 가운데 30만대 생산 기념 및 본격적인 생산 안정화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라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