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0.09.02 08:34:17
8월 국내 자동차 판매 기대이상
해외시장 매출 호조 힘입어 성장 지속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도이치증권은 2일 국내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정부의 자동차 보조금 지원 정책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기대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이 증권사는 "잇따른 신차출시로 자동체 교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신형 아반떼 출시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완전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7월 40.9%에서 신형 아반떼가 출시된 8월 45%로 크게 뛰었다.
도이치증권은 "아반떼의 주문잔량이 3만2000대에 이른다"며 "이는 9월에도 매출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의미"라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국내 매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신차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매출은 각각 13%와 27%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