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STX 부회장, 12대 대한조정협회장 취임

by윤종성 기자
2010.08.30 09:20:16

광저우 아시아게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 앞둬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이 12대 대한조정협회장에 취임했다.

STX(011810)그룹은 30일 저녁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제12대 대한조정협회장 취임식을 갖고, 조정협회의 새 수장으로서 공식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13년 2월까지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구축과 대표선수 지원 ▲ 지원제도 마련을 통한 신규 팀 창단 ▲ 생활체육과의 연계를 통한 생활레저 스포츠로의 육성 등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 대한조정협회장에 취임한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이 회장은 “인프라 구축부터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아 올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아가 조정이 국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대중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정협회는 신임 회장으로 국내 재계 서열 12위(공기업 제외) STX 그룹의 부회장을 새 수장으로 영입함에 따라 탄탄한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조정의 경쟁력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박상은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 도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진방 선주협회장 등을 비롯해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종철 신임 조정협회장 주요 이력
△제물포 고등학교 졸업(71년) △고려대 법학과 졸업(80년) △범양상선㈜ 입사(79년) △범양상선㈜ 기획본부장 전무(2004년)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2005년) △한국선주협회 부회장(2007년~현재) △STX팬오션㈜ 대표이사 부회장(2008~현재) △STX그룹 해운·지주부문 총괄 부회장(2008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