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고성장속 수익성도 개선..`매수`-서울

by조진형 기자
2006.05.02 09:03:34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서울증권은 2일 성광벤드에 대해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높은 성장 속에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5000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


200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1563억원을 실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이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두 자리수로 증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조선업체들의 호황에 따라 지속적인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 2)주요 건설업체들(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에 대한 납품 증가가 전망된다. 3)전방산업의 호황으로 해외부문에서 거래납품업체 확대 추세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분기별 매출액은 성장률에서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1분기가, 매출규모는 납품업체들이 매출인식 특성에 기인해서 4분기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한 379억원이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단조품(및 기타)과 유류 의 속도를 줄이는 레듀샤(REDUCER)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9.3%와 2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성광벤드가 주력하는 ELBOW 역시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제품인 엘보우(ELBOW)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36인치 이상의 대형ELBOW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3월말 시점으로 2000평 규모의 신축공장이 완성될 예정임에 따라 ELBOW의 생산능력은 2007년 1분기부터는 1만 톤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납품업체들의 판매금액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조선부문과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과 연관된 1분기 매출액은 삼성중공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조선부문에서는 대형조선4사(현대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 현대삼호중공업)와, 건설부문에서는 대형건설업체들(현대건설, GS건설 등)과 거래하고 있다. 따라서 전방위 산업의 호황에 따른 수혜가 올해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른 높은 성장 속에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원자재값의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 2) 주력 품목인 ELBOW의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평균단위당 가격(ASP)이 상승할 전망이다. 3) 석유화학 플랜트 제품 중 고부가가치 품목인 스테레스와 합금강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연간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88.0억원(+34.5% YoY)과 12.0%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