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5.08.10 12:01:28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한미연합군 사령관
국방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서 '전략적 유연성' 시사
"동맹 현대화…한미 달라졌고 역내 환경도 변화"
"전작권 전환, 절차 앞당길 경우 태세에 위험" 경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 사령관이 ‘숫자 보다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주둔 미군의 역외 재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한미군 숫자 자체 보다는 미군과 한국군 역량을 통합해 효과를 극대화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현재 2만 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중 일부를 타 지역에 배치해 중국의 대만 침공 억제 등 중국의 세력 확장 대응 전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동맹의 현대화’와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우선 동맹 현대화 논의에 대해 “75년전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다른데, (동맹) 현대화는 변화한 위대한 두개 국가 사회가 반영됐다는 점”이라면서 “또 세계 균형 자체가 많이 바뀌었고, 동북아시아의 맥락 역시 변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장이 현실화 됐고,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심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해군이 제주 남방을 지나 러시아 해군과 연합하고, 러시아 함대 역시 동해 인근을 거쳐 남하했는데,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가장 가까운 위협은 북한이지만 북한 위협을 넘어 러시아가 있고, (이같이)변화된 작전 환경에서 두 국가(한미)가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동맹의 현대화는 우리 동맹이 준비가 돼 있고, 어떤 위협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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