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의 은은한 피아노 선율 들으며 자연을 느껴보세요
by강경록 기자
2021.11.17 08:28:15
| ‘환경을 위한 쓰레기 콘서트’ 영상(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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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귓가에 울리는 은은한 피아노 선율을 들으며 공해에 신음하는 자연을 느끼고, 어느덧 선한 치유의 마음을 가져본다.
이 음악은 11월 초부터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 유튜브채널에서 공개 중인 것으로, 공사가 지난 9월 경주에서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과 협업해 실시한 ‘쓰레기 콘서트’ 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이 콘서트는 여행지 주변에 버려진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플로깅)해 가져오면 이를 콘서트 입장권으로 바꿔주는 이색 환경캠페인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콘서트의 악기, 음향은 악기제조업체 야마하에서 협찬했다.
공개 중인 영상은 모두 4편(티저 영상 1편, 본편 3편)이다. 윤한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는 공연장 앞에 있는 쓰레기차와 대비되면서 경각심과 함께 친환경여행에 대한 의미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3개 본편에 나오는 ‘훼손’(쓰레기로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데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 ‘치유’(평안하고 온전한 상태), ‘회복’(청정자연에 대한 기쁨과 지속가능한 자연에 대한 믿음)은 모두 윤한이 작곡한 곡들이다. 소중한 자연을 자연을 생각하며 명상에 빠져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강종순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여행문화 조성을 위해 친환경 콘서트 영상을 제작했다”며 “쓰레기 되가져오기와 ‘줍깅’과 같은 친환경여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요즘 적절한 홍보”라고 말했다.
한편, 영상 공개와 함께 시청 인증 이벤트도 마련했다. 콘서트 마지막편 영상을 감상하고 인상 깊었던 느낌과 장면 등을 댓글로 남긴 후 인증샷과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친환경 선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기간은 17일부터 2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