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설 수혜 기대…목표가 30만원-대신
by이명철 기자
2017.08.18 08:21:5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수요 증가와 공장 증설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도 하반기 시판 허가고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해 2020년까지 154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3공장 완공 시 총 36만2000ℓ로 세계 1위 규모 바이오 CMO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공장 가동 시 추가 수주 가능성은 더 커질 전망이며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그는 “연평균 가동률은 1공장 97%, 2공장 39%로 점진적으로 상승해 매출·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4099억원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하고 영업이익 9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에는 바이오시밀러 SB9(루두수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미국 허가, SB5(임랄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판 허가가 기대 요소다.
홍 연구원은 “SB5 허가 시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보유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