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3.10 08:05:3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국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를 몰아보던 여대생이 급성 녹내장에 걸려 실명될 위기에 처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양쯔만보(揚子晩報)는 9일 난징(南京)에 거주하는 20세 여대생이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16편에 이어 ‘태양의 후예’ 2편을 몰아본 다음 급성 녹내장에 걸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대생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식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드라마를 봤다.
그는 잠자는 동안에도 두통과 눈에 불편함을 느꼈고, 다음날 아침 눈이 붓고 통증을 느꼈으며 밝은 빛에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대생의 진료를 맡은 난징의 한 안과 의사는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급성 녹내장 발작이라고 진단했으며,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시력이 나빠져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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