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1.23 08:22:3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해외 프로젝트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시현했고 중동 우려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2조 6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27억원 적자로 어닝 쇼크를 시현했다”며 “저가 현장인 사우디 4개, 쿠웨이트 1개 현장에서 3898억원의 비용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올해에도 중동 관련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3.2% 줄어든 9조원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291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수주 목표는 9조 2000억원으로 해외에서의 부진을 국내에서 만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