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9.23 09:12:3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감 속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3% 내린 2030.5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이 10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품가격 하락과 글로벌 성장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또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이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경제정책의 극적인 변화가 없다”고 언급해 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도 다수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이 1% 넘게 하락 중이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 건설 등이 약세다. 반면 기계, 보험, 운수창고는 빨간불을 밝히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5% 하락하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등이 동반 하락세다. 특히 네이버(035420)는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의 해외 증시 연내 상장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에 2% 넘게 빠지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578.24를 기록 중이다.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