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4.07.03 08:54:4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일 국빈 방한에서 첫 의전자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의 이날 공항도착 행사에는 윤 장관 내외와 권영세 주중국대사 내외, 조윤선 청와대 정무무석 등이 참석한다.
윤 장관의 시 주석 공항영접은 작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예우다.
당시 박 대통령이 현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은 장예쑤이(張業遂) 상무(수석) 부부장이 나와 영접을 했다.
조윤석 수석은 시 주석의 방한에 동행하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 대한 의전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펑 여사는 시 주석과는 따로 서울 시내 고궁 등 문화유적을 방문하고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등 별도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시 주석은 오후 4시부터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 방명록 작성 및 기념촬영, 단독·확대 정상회담, 협정 서명, 공동기자회견, 국빈만찬 순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에는 중국 부총리급 인사 3명과 장관급 인사 4명을 포함한 총 80여명이 수행한다. 왕샤오추 중국전신그룹 회장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200여명의 경제계 인사들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