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6.14 12: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ED 중소형사의 강자로 떠오르던 루멘스가 지난 4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 루멘스는 전거래일대비 1.14%(110원) 내린 9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 1만40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최근 두달사이 40% 가량 하락한 것이다.
무엇보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의 여파가 크다. 루멘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1315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주가 급등과 더불어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조명용 매출은 255억원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조명용 매출은 처음으로 20% 비중에 근접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수율 불안정에 대한 부분이 해소되면서 2분기부터 정상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조명용 매출은 전분기대비 10.5%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면서 “글로벌 유명 조명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고 그 동안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자회사가 2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