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원 기자
2014.03.25 09:49:33
[이데일리 김경원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안철수 의원이 말하는 새 정치가 단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허울 좋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은 방송법과 연계해 국민의 안전과 국익, 국격 그리고 민생을 내동댕이쳤다. 속은 전혀 변화 없이 결국 구태정치 연합으로 간판만 바꿔단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안철수 의원은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것도 새 정치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민주당 내 소수강경파에 휘둘렸을 뿐 변화의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며 “핵테러 방지법, 기초연금 포함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에게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 달라고도 주문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도자는 양비론이나 펴면서 평론하는 것이 아니고 고독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라는 것을 안 의원은 기억하기 바란다”며 “국익과 민생은 안중에 없이 선거 승리와 당리당략을 위해 움직이는 구태정치는 날개 없는 추락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