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1.17 09:12:1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사흘째 상승 흐름이다.
1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1% 오른 1959.5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키웠고, 씨티그룹과 베스트바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해 차익매물을 유발시켰다. 다우지수는 0.39%, S&P500지수는 0.13%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만 홀로 0.09%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4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 역시 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만이 6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약품 등이 1% 이내의 상승세고 은행 업종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통신, 서비스, 음식료 등도 동반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종목별로 엇갈리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7% 오르며 이틀째 강세고,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도 1%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등은 소폭 약세 흐름이다.
일동제약(000230)은 녹십자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주식 351만2893주(14.01%)를 추가로 취득, 보유지분율을 29.36%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518.73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