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1940선 회복

by김기훈 기자
2013.09.05 09:19:1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40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 호조와 유럽 경제지표 양호 소식 등이 장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9포인트(0.40%) 오른 1940.72에 거래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달 들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리아에 대한 공습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라는 악재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달 미 자동차 판매가 8월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낸데다 유럽 경제지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잇달았다.

외국인은 열흘째 사자 움직임을 보이며 1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열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58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17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의약품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제조업, 증권 등의 상승폭이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곡선을 그리며 1.7%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1% 내외의 오름세다. 이에 반해 중국 공장 화재 소식이 전해진 SK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하락 중이며, 신한지주(055550)와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05포인트(0.58%) 오른 529.2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