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통신주, 보조금 경쟁 약화 기대에 강세

by함정선 기자
2013.04.29 09:26: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통신사가 앞다퉈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음에도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은 크지 않고 보조금 규제는 강화되리라는 전망에 통신3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사 실적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보조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SK텔레콤(017670)은 전일 대비 2.88%(5500원) 오늘 19만6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KT(030200)도 전일 대비 400원(1.12%) 오늘 3만1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032640)도 4.03%(380원) 오른 9810원을 기록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까지 이동통신 가입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가입비는 이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통신사 매출이나 수익에 타격이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대신 미래창조과학부가 보조금 마케팅을 강하게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오히려 보조금이 줄어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따른 가입자당매출(ARPU) 감소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며 “오히려 2분기 마케팅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